3기 신도시 지주택과 닮았다?
2021. 7. 15. 00:34ㆍ부동산 뉴스
3기 신도시가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많은 물량이 나올것으로 보임과 동시에 입지적인 조건 또한 나쁘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큰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찝찝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어떠한 이유인지 한번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당첨후에는 주택 보유를 하면 안된다
우선 이번 사전청약이 시작되면서 조건들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야할텐데요. 그 중에서 중요한점은 사전청약 당첨이 되면 본청약까지 무주택을 유지해야합니다. 따라서 본청약 일정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주택을 유지하고 있기엔 너무나 큰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의 사례로 보았을때 사전청약후 입주까지 약 11년이나 걸린 지역도 있으니 말이죠.
조감도는 있지만 완공일정은 미지수
두번째 위험부담으로는 현재 3기 신도시별 예상 조감도는 나오고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완공은 언제쯤 이루어질지 명확하게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대규모 공사는 완공일정이 정해져도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략적인 완공일정만 바라보고 마냥 기다리긴 쉽지 않아보입니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더 오를수도
사전청약을 앞두고 예상분양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디까지나 '예상'이기 때문에 변수는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요즘 부동산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승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점입니다.
토지보상 아직 진행중
여전히 몇몇 사업지에선 토지보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는데요. 본청약까진 시간이 남아있지만, 갈등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될지 아직까진 험난해보입니다.
전매제한기간으로 인한 묶임현상
3기신도시는 예상대로 2023년 본청약 당첨후 25년 입주하게 된다면 2033년까지 전매제한에 묶여 매도할 수 없게 됩니다. 즉, 10년간은 묶이게 되는데요. 요즘같이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가격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돈이 묶이게 된다면, 정작 갈아타야하는 시점을 놓치게 되는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이러한 위험부담만 따져보면 마치 지역주택조합과 비슷하다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다더 명확하게 일정과 사업 진행 과정을 밝혀야겠습니다.